[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 순이익은 1조 6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신용카드사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 손익 현황 [자료=금감원 제공] 2020.03.30 Q2kim@newspim.com |
8개 카드사들의 지난해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2.0% 감소했으나 할부수수료 수익 18.6%, 카드론 수익 3.9% 등 증가로 총수익은 1.6%(3887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 8.9%, 자금조달비용 5.9%, 마케팅비용 7.7% 등 총비용은 2.1%(481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중 대손준비금 적립후 당기순이익은 1조 2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3780억원 대비 6.1%(843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전체 이용액은 874조 7000억원으로 전년 832조 6000억원 보다 5.1%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701조원으로 전년 664조원 대비 5.6% 증가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173조 7000억원으로 전년 168조 6000억원보다 3.0% 올랐다.
신용‧체크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각각 지난해 1억 1097만개로 전년도 말 1억 506만매 대비 5.6%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 1094만개로 전년 1억 1158만개보다 0.6% 감소했다.
지난해 휴면카드 매수는 휴면카드 자동해지 기준 변경 등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1.1% 증가해 1055만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카드대출 이용액은 총 105조 2000억원으로 전년 103조 8000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카드론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46조 1000억원, 현금서비스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59조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8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지난해말 1.43%로 전년말 1.48% 대비 0.05%p 하락했다.
신용판매 부문 연체율은 0.69%로 전년말 0.72%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카드대출 연체율은 전년말 2.44% 대비 0.15%p 개선된 2.29%로 조사됐다.
지난해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2.3%로 전년말 22.9%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규제비율인 8%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레버리지비율은 4.8배로 전년말과 동일하게 규제비율 6배 이내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및 소비위축 등으로 건전성 및 수익성 약화 등 잠재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전업카드사의 건전성・유동성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혁신금융서비스 지원 등 카드업계 신규 수익원 창출과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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