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센터 2025년도 비전'을 제시하고 독보적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센터는 지난 2017년 발족한 플랜트 설계 특화 조직이다. 플랜트 설계 기술력의 고도화와 각 공정별 설계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본부의 설계 인력을 통합해 만들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5938명 가운데 약 25%인 1500여명 인력이 투입됐다.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현장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센터의 역량 강화가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인식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했다.

현대엔지어링은 엔지니어링센터의 3가지 전략 목표로 ▲기본설계(FEED & Basic Engineering) 적극 추진 ▲상세설계(Detail Engineering) 강화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적용을 세우고 추진할 예정이다.

한대희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전 세계적인 저유가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플랜트 발주 규모도 정체 상태"라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글로벌 EPC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강화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회사가 추진하는 경영 혁신 전략과 연계해 설계 분야의 혁신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로써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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