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러시아와 브라질 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과 인도 노이다·푸네 공장을 중단한데 이어 추가로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과 TV 등을 생산하는 러시아 루지 공장과 TV 생산을 담당하는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이 다음달 5일과 3일까지 각각 가동을 중단한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LG전자의 북미·중남미 지역 가전·TV 공장 중에서는 멕시코 공장만 운영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동유럽 TV 생산기지인 폴란드 므와바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생산량이 3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해외 생산기지 가동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매출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생산 공장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TV 공장, 폴란드 가전공장도 문을 닫았다.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공장의 경우 당초 이날 재가동하려 했으나 다음달 1일까지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폴란드 가전공장은 4월 6일부터 1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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