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경찰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최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이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19.03.21 kilroy023@newspim.com

다만 경찰은 이 사장이 현재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지 내사 단계에 있는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의혹이 불거진 성형외과 원장을 의료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병원을 총 8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장 진술 내용에 몇 가지 조사할 사항이 남아 있고 압수수색한 물품이나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며 "수사가 다음 달을 넘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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