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참여연대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그 어느 때와 달리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지역은 갑·을 지역구 국회의원과 여수시 나선거구(국동·대교동·월호동) 시의원의 재선거가 실시된다.
여수참여연대는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선거야 말로, 온 국민의 축제속에서 치러져야 할 축제중의 축제여야 함에도, 이번 여수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보면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연대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사문서 위조(혐의) 고발사건, 산단 대기가스 오염무질 조작사건 일부 기업체 변호, 총선 불출마 번복, 갑·을 지역구 변경 등 자기 밥그릇 챙기는 싸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불안과 일상생활 변화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자칫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정치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어야 하는데, 공천 갈등으로 선거후에도 계파 투쟁의 불씨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정치권은 공천과정에서 원칙을 정하고도 지키지 못하고, 불공정한 경선결과 탈당과 선거법 강제변경으로, 거대양당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 까지 의원 꿔주기 등 꼼수를 부려, 얼룩진 지난 수개월의 수치스러운 일련의 행태에 대해 뼈아픈 반성을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또 여수지역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전남도 선거구중 혼탁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참여연대는 "후보자들은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공약을 지키겠다는 매니페스토 실천협약서에 서명한대로,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아니면 말고 식의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준법선거 실천을 하기 바란다"며 "유권자들도 정치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고 정치혐오로 실망을 했더라도 자신의 권리를 현명하게 판단해 올바른 사람을 뽑는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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