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대구에서만 60명이 늘어나는 등 지역 내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체 격리치료 환자는 59명이 줄었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5명 늘어난 9786명이다. 완치자(격리해제자) 수는 180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59명 줄어 4216명이다. 누적 완치자는 540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62명이다.
대구에서만 확진자가 60명이 추가되면서 전날 70명대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가 12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60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대구를 포함한 대구·경북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제2미주병원에서만 58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43명으로, 서울 24명, 경기 13명, 인천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검역단계에서는 15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밖에 대전 2명, 부산·충남·경남 각각 1명씩 늘었다.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 0시까지 총 41만56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38만388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만6892명이 검사 중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