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황선중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코로나19 극복 긴급지원금 대책으로 "하위 50%에 월 25만원씩 4달동안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세금을 감면하고 공무원 월급의 10%는 지역화폐로 지급해 소비를 진작시키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03.31 dlsgur9757@newspim.com |
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올해 예산은 코로나19 전에 짠 예산이다. 지금 상태에서 쓰지 못하는 항목이 많이 있다"며 "항목 변경을 해서 필요한 예산을 조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로 초래된 경제위기는 아주 심각하다. 그리고 아주 오래갈 것"이라며 "특히 일용직 근로자를 비롯해 매일 생계 걱정해야 하는 분들은 큰 위기다. 그분들을 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유하자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영을 가르치면 안 된다"며 "먼저 구한다는 측면에서 긴급재난지원금 형태로 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소득 하위 70% 4인 가구에 100만원' 접근방법은 충분하지도 옳지도 않다"며 "제 제안은 첫째 월 25만원씩 4달에 걸쳐서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자는 것이다. 대상을 계산하고 추렸더니 50% 인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둘째는 어려운 자영업자 세금감면 문제다. 셋째는 안정적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들의 월급 10%는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이라며 "넷째는 제가 먼저 제안한 추경 편성이다. 그것으로 급한 예산은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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