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남구청사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손잡이와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에 엘리베이터에 구리가 함유된 향균 필름을 부착했다.
31일 남구는 밀폐공간 및 다수가 이용하는 곳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져 이에 대한 대책으로 향균 필름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항균 필름 엘리베이터 부착 [사진=광주 남구청] 2020.03.31 kh10890@newspim.com |
항균 필름이 부착된 곳은 남구청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1~8호기 내·외부 버튼을 비롯해 청사 방문시 민원인들이 즐겨 찾는 1층과 사무실이 소재한 5~9층 출입문 손잡이 전체이다.
또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각층 엘리베이터 내·외부 버튼에도 항균 필름을 덧댔다.
구리가 포함된 항균 필름은 코로나 19 감염 차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립보건원 NIH 등 5개 기관 공동연구진이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마분지, 구리 재질 패널을 밀폐된 공간에 넣고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죽는지 실험했는데, 구리 표면에서는 1시간 뒤 바이러스 농도가 절반으로 줄고, 4시간 뒤에는 완전히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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