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1일 "국책은행의 도움을 받으려면 어느 기업이든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20.03.24 alwaysame@newspim.com |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다함께코리아펀드' 업무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기업이 시장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100조원 규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국책은행의 자금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업계(문제)가 먼저 나왔을 뿐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기업이 부도나거나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원칙"이라며 "100조원 프로그램의 범주 안에서 항공업계도 채권 발행을 하는 것이고 그게 안 된다면 주식을 내놓는 등 대주주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들은 스스로 어느 쪽으로 갈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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