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의도 봄꽃축제가 16년만에 취소됐다.
영등포구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16년 만에 처음으로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봄꽃 거리두기'를 실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뒤편에 위치한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벚꽃 구경에 나서고 있다. 영등포구는 내달 1일부터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차도를 통제하고, 내달 2일부터는 보행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2020.03.29 kilroy023@newspim.com |
이에 따라 1일부터 11일까지 국회 주변 벚꽃길 1.6km 구간을 전면 폐쇄하고 차량과 방문객 모두 통제한다. 또한 한강공원의 주요 길목인 여의나루역 주변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노점행위 및 불법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여의도와 함께 봄꽃놀이 명소로 꼽히는 안양천 벚꽃길 3.2km 구간도 1일부터 10일까지 전면 폐쇄한다.
영등포구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널리 양해해주기 바라며 이번 봄만은 여의도와 안양천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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