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2일 만에 최초 수혜자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40대 남성 1인가구와 50대 5인가구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각각 33만원과 55만원을 지급받았다.
[사진=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 정광연 기자 = 2020.04.01 peterbreak22@newspim.com |
이 밖에도 30일자 소득조회 완료를 통해 '지급결정 적합' 결정 난 신청자가 15명으로 신청 3일차인 1일부터 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신청 접수 후 지급까지 7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득조회가 빨리 완료된 시민에 대해서는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단 2일만에도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
소득조회는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에 '공적자료 요청'이 되면 각 기관별(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등) 자료가 수합돼 자치구로 통보된다.
30일부터 시작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에는 2일 동안 온라인 신청이 9만명을 넘어섰고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 시행됐다.
온라인 신청 비율은 20대 27.1%, 40대 24.5%, 30대 20.3%, 50대 16.5%, 60대 이상 11.1%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5%(3만1616명)로 가장 많고 2인가구 22%, 3~4인 가구 19%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 47%, 선불카드 53%다.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1·6 월요일, 2·7 화요일 등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는 16일부터 시행된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자산조사 없이 소득만 조회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청서류를 최소화해 신청 2일만에 전국 최초로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지원금이 크진 않지만 생활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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