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신청을 오는 6일부터 받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중위소득 50%~100% 이하 구간 17만 가구에 4인 가족 56만원, 5인 가족 이상 63만원, 6인 가족 이상 70만원까지 지급하는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온라인과 동 행정복지센터(오프라인)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6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오프라인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20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계획이다.
시는 신청이 몰릴 것을 고려해 마스크 요일별 5부제와 같이 신청을 받는다. 월요일에는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10 등 주민번호 앞자리 끝 번호에 맞춰 신청 할 수 있다. 토‧일요일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
소득수준 산정은 건강보험료 기준표로 이뤄진다. 세대내 지역가입자만 있는 경우 1인 가구 1만3984원, 4인 가구 16만865원, 6인 가구 23만3499원 이내여야 한다.
세대내 직장가입자만 있는 경우는 1인 가구 5만9118원, 4인 가구 16만524원, 6인 가구 22만167원 이내다.
시는 지급여부결정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문자를 통해 개별적으로 수령시기를 안내할 방침이다.
선불카드 수령은 온라인 신청 후 5~10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다만 신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령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지급방식은 지역화폐를 겸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중복 지원한다.
허태정 시장은 "본 사업은 시-구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신 구청장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도 우리 대전시민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어렵지만 생계기로에 놓인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주는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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