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일 권병윤 이사장 주재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준정부기관 최초로 비상경영체제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공단의 사업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약 2만1000명의 국가자격시험과 안전교육이 취소 및 연기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일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었다. [제공=교통안전공단] |
교통안전공단은 이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권병윤 이사장은 ▲재정건전성 확보 ▲차질 없는 교통안전사업 수행 ▲국민체감 코로나 대응 3개 분야 10개 세부 실행방안을 내놨다.
먼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관리 가능한 경상경비 30%를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전면 재조정 등 예산관리 강화에 나선다.
또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전방위 수입 증대방안을 강구한다. 잠정 연기된 국가자격시험, 안전교육, 안전검사 등은 하반기에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투자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산집행특별점검단'을 별도로 운영, 상반기 중에 80%이상 예산을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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