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중남미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중남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갑작스런 봉쇄 조치로 우리 국민의 피해가 예상되는 멕시코,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의 공관장 7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외교부 본부의 코로나19 대응 유관 부서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중남미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
강 장관은 회의에서 재외국민 보호와 귀국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공관 직원들을 격려하며 "우리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재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관장들은 관할 지역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현지 정부 대응 동향, 재외국민 보호 활동 사례 및 애로사항을 보고했다.
이들은 진단키트 등 의료용품 지원, 자가격리앱 등 ICT 기반 코로나19 대응 기술·방역 경험 공유 등중남미 각국 정부와의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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