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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당 41%, 넉 달 만에 최고치…무당층 급감

기사등록 : 2020-04-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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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적 방역으로 與 지지율 4%p 올라
갤럽 추정모델 적용시 한국당 31%, 시민당 26%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난 2일 4·15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1%로 지난해 12월 둘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올초 최대 33%까지 늘었던 무당층 비율은 22%까지 떨어졌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큰 혼돈을 겪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집권 여당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진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한 것도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p 오른 41%를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은 2%p 상승, 2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p 하락하며 4%를 기록, 국민의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이 2%를 나타냈고 그 외 정당은 1%를 넘지 못 했다.

무당층은 22%로 지난주보다 5%p 떨어졌다. 무당층 규모가 20%대 초반으로 줄어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번 총선에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은 47%로 전주보다 1%p 늘었다. 반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은 전주보다 3%p 감소한 37%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는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1%로 지난주보다 4%p 떨어지며 2위로 밀려났다.

정의당이 11%로 3월 4주차보다 2%p 상승했고 열린민주당이 10%로 4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5%로 조사됐다.

<출처=한국갤럽>

갤럽이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

그 결과 한국당의 최종 득표율은 31%로 조사됐다. 시민당은 26%고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15%, 12%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8%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고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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