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에서 충북 충주시에 출마한 여론조사에서 이종배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제천·단양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7일 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충주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종배 통합당 후보는 지지율 42.1%를 기록해 김경욱 민주당 후보(36.9%)를 5.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수 민생당 후보와 김은숙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각각 2.2%와 1.4%를 얻는 데 그쳤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51.4%로 김 후보(27.0%)와의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7%, 통합당 29.9%, 정의당 4.4%, 국민의당 2.6%, 열린민주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거리 유세를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 [사진=이종배 후보 캠프] |
제천·단양 선거구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엄태영 통합당 후보 41.7%, 이후삼 민주당 후보는 41.6% 지지율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1%p에 불과했다. 지재환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1.1%에 그쳤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엄 후보가 39.6%로 이 후보(37.2%)를 2.4% 포인트로 격차를 조금 벌렸다.
이 선거구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7%, 통합당 33.0%, 정의당 4.4%, 국민의당 2.0%, 열린민주당 1.4% 등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 각 선거구민(충주 502명, 제천·단양 5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충주 ±4.4%, 제천·단양 ±4.3% 포인트다. 응답률은 충주 20.9%, 제천·단양 22.9%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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