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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국 최초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 시연

기사등록 : 2020-04-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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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동 복컴서 '세종엔' 이용...투표자 간 접촉 최소화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8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 '세종엔' 시연회를 개최했다.

세종시는 오는 10~11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부터 '세종엔'을 적용키 위해 이날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는 이춘희 시장과 시청 관계자 및 시민, 취재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보람동 복컴에서 열린 '세종엔' 시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4.08 goongeen@newspim.com

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루는 총선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원래 '세종엔'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세종시가 모바일 위치 기반 솔루션을 이용해 만든 포털 서비스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공개한 기상, 환경, 생활, 교통, 안전 등 74가지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스마트 플랫폼이다.

여기에 투표에 유용한 서비스를 접목한 것이다. 투표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종엔'에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를 장착했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실행한 마스크 구입처와 입고시간 안내 서비스에 이은 또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보람동 복컴에서 열린 '세종엔' 시연회에서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조회해 보고 있다.2020.04.08 goongeen@newspim.com

이날 시연회는 오는 10~11일 사전투표에 대비해 투표소와 똑같은 상황에서 진행됐다.

먼저 유권자들이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세종엔'을 검색해 접속하면 가장 가까운 투표소 위치를 알려준다.

이어 해당 투표소를 선택하면 투표 대기시간과 투표 진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전투표의 경우 관내 거주자와 관외 거주자로 나눠서 알려준다.

투표소별 대기상황은 각 투표소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이 서버에 입력하게 돼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8일 시연회를 가진 '세종엔' 서비스를 휴대폰으로 조회해 본 화면 모습. 2020.04.08 goongeen@newspim.com

이날 시연회에서 장민주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루는 총선에서 투표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세종엔'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투표에서 성공하면 다른 시.도에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투표율이 떨어질까봐 걱정"이라며 "세종시민들께서는 '세종엔'을 활용하시면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세종엔'이 진가를 발휘해 세종시가 투표율 1위를 차지하면 좋겠다"며 "그래서 민주주의를 가장 잘하는 도시, 세종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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