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혁신펀드 집행을 통해 핀테크 혁신을 지속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유치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핀테크 혁신펀드란 지난해 12월 은행권과 금융유관기관이 참여해 핀테크기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한 펀드로, 4년간 3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차년도 위탁운용사를 선정했고 4월 중 200억원 직접투자를 앞두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올해엔 핀테크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자펀드를 3개 이상(480억원 이상) 결성하고,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스케일업·해외진출 투자에 직접투자하는 자펀드도 375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한다.
핀테크 혁신펀드는 창업 초기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투자가 이루어지며, 시장 추이에 따라 필요시 모펀드 운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창업초기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와 초기 이후 스케일업·해외진출 지원 투자에 각 1500억원씩을 투자하게 된다.
운용사는 핀테크 전문운용인력과 전담조직 등을 보유해야 하며, 운용사 인센티브 등을 운영해 성과보수로 성장금융의 초과수익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핀테크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애로를 겪을 수 있는 만큼 속도감 있게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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