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강훈식 충남 아산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밈(meme)' SNS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최근 유튜브 채널 '강훈식tv'에서 밈 형식의 다양한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밈은 인터넷상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 다시 포스팅한 그림을 일컫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한다는 결과를 밝히고 있다. 2020.03.13 kilroy023@newspim.com |
최근 강 후보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파생된 '사딸라' 밈을 촬영해 공개했다. 강 후보의 20대 국회 대표발의 법안으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가 기존 94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된 성과를 알리는 영상이다. 강 후보가 직접 드라마 속 주연 김두한을 연기했다.
강 후보는 또 최근 화제가 된 '달고나 커피'를 직접 만들어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영상 속 커피를 만드는 그의 모습 뒤로 "달고나 커피는 400번을 저어야 맛나지만, 투표는 1번만 잘하시면 삶이 맛납니다"라는 멘트가 지나간다.
강 후보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만큼 동영상과 SNS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 수록 위기를 잘 이겨낼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10,11일 진행될 사전투표에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실력이 검증된 후보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연기 실력은 부족하지만 편집이 재밌게 잘 됐다. 유권자들이 영상을 많이 보고 한 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길 바란다"며 "힘들고 어려운 지금 아산 시민 곁에서, 시민과 함께 이 위기를 헤쳐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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