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추가 확진자가 다시 한자릿수로 감소했다. 추가확산 차단을 위해 4600여개 유흥업소에 대한 영업정지를 시행중인 서울시는 이들에 대한 보상안에 대해서는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597명으로 전일대비 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410명이 격리, 185명이 퇴원 조치됐으며 사망자는 2명이다.
[사진=서울시 코로나19 통합홈페이지] 정광연 기자 = 2020.04.10 peterbreak22@newspim.com |
추가 환자가 한자릿수에 그치며 다시 안정을 찾는 추세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해외접촉 확진자는 4명 늘었고 강남 유흥업소 확진자 역시 기존 3명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다.
서초구 칵테일바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확산차단 조치를 진행중이다.
역할조사 결과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입국한 칵테일바 사장 부인(승무원)이 최초 확진자로 추측된다. 부인을 시작으로 사장과 종업원, 칵테일바를 방문한 손님(공무원 수험생)과 그 손님의 친구 등 총 5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8일 즉각대응반 27명을 투입해 대응을 하고 있다.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97명이며 그중 168명은 음성, 127명은 검사를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
유흥업소 4685개에 대한 대대적인 영업중지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시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보상안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나 국장은 "지금은 유흥업소에 대한 보상안보다는 방역조치가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주점 등은 영업중지가 어렵기 때문에 고객명단을 작성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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