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윤상현 무소속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상수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10일 인천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6~8일 동안 해당 지역구 주민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응답률 10.3%), 윤 후보 34.5%, 남 후보 27.7%, 안 후보 10.6%, 정의당 정수영 후보 4.4%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무소속 후보. kilroy023@newspim.com |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현역 의원인 윤 후보가 여론조사상에서 거대 양당의 두 후보를 꺾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하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통합당은 윤 후보 대신 안 후보를 공천했다.
윤 후보는 공천 배제 직후 "통합당이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했다"며 "당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심이다. 통합당이 미추홀 주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명백히 드러난 공천"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48.10%의 득표율을 기록, 다른 후보들과 20%p 이상 격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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