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도구(키트) 수출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활용해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기업 연결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3월 26일부터 23개 기업이 신청해 이 중 14개 기업이 의료기관과 연계해 임상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1개 기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도 검체를 보유한 의료기관을 섭외하지 못해 유효성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제품 성능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기업 관계자는 "진단키트 성능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의료기관 섭외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서비스를 신청하게 됐다"며 "연결받은 의료기관의 협조로 신속하게 성능평가를 끝내고 수출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칭 서비스는 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신청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4월 1일부터 제공 중인 코로나19 진단기기 제조‧수출기업 정보제공 서비스는 영문 안내 화면이 일주일 만에 1만7000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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