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치인 26.69%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제가 실시된 이래 최대 기록이었던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26.06%를 뛰어 넘는 기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6시 마감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전투표가 10~11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씩 진행됐다. 첫날 투표율은 12.14%를 기록했으며, 최종 누적 투표율은 26.69%이다.
[서울=뉴스핌] 이성우 기자 = 2020.04.11 seongu@newspim.com |
호남 지역 투표율은 모두 30%를 넘기며 총선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광주는 총 120만8263명 선거인 중 38만8802명이 투표(32.18%)를 완료했다. 전북과 전남의 투표율은 각각 34.75%, 35.77%로 나타났다.
젊은층 비중이 높은 세종시의 사전 투표율도 32.37%로 집계됐다. 총 26만3388명 중 8만5258명이 사전투표소를 이용했다.
서울의 투표율은 27.29%였다. 여야 대권주자들의 출마로 관심을 모은 서울 종로구 투표율이 34.56%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 투표율 30%를 넘긴 지역은 종로구가 유일했다.
부산의 투표율은 25.52%였으며, 대구는 23.56%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인천은 24.73%였고 대전과 울산은 각각 26.93%, 25.97%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전체 선거인 1106만7819명 중 264만3140명이 투표를 완료(23.88%)했다. 강원도는 28.75%, 충북 26.71%, 충남 25.31%, 경북 28.70%, 경남 27.59%로 집계됐다. 제주도의 사전투표율은 24.65%였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은 12.2%였다. 이듬해인 2017년 대선 때는 사전투표율이 26.1%로 2배 이상 늘었으며,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사전투표율 20.1%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내에 차려진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0.04.1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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