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9일자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인사업무를 총괄해온 신동금 부행장이 연임하면서 한국씨티은행의 여성 부행장은 두 명으로 유지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동금 부행장, 엄지용 전무(자금시장본부 총괄 및 파생상품업무 책임자), 유기숙 전무(커머셜사업본부 총괄), 박희섭 상무(고객정보보호본부 총괄 및 정보보호 최고책임자)가 각각 1년 연임했다. 김현 전무(리스크관리본부 총괄 및 위험관리 책임자)는 이번에 승진했다. 임기는 2년이다.
[ CI = 한국씨티은행 ] |
반면 법무본부를 총괄하던 이창원 부행장과 전산본부를 총괄하던 유재국 상무는 지난달로 임기가 만료됐다. 이 부행장은 법무법인 세종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한국씨티은행의 여성 부행장은 유명순 수석부행장(기업금융그룹)과 신동금 부행장 2명으로 유지됐다. 박진회 행장을 포함해 부행장 이상 임원 5명 중 2명이 여성인 것이다.
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여성의 비중은 낮지 않다. 한국씨티은행은 그 동안에도 여성 임원 비중이 높아 금융권에서 '유리천장'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왔다. 이번 인사 이후에도 전체 임원 13명 중 여성 임원의 비중은 46%(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 부행장은 이화여대 및 동 대학원 교육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모토로라코리아 교수설계 담당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한국씨티은행에는 1999년 인재개발 부장으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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