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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트럼프 "신규 확진자 수 정체...억제 전략 먹힌다는 증거"

기사등록 : 2020-04-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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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최종 재개 결정은 나한테 달려" 거듭 강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바이러스 억제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3만3606명에서 10일 3만3752명으로 늘었다가 11일 3만3명, 12일 2만7421명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 12일 신규 사망자는 1513명으로 지난 6일 1309명 이후 가장 적었다고 로이터는 관련 수치를 별도 집계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 여부 결정은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주(州)별 경제 정상화 문제는 주지사들의 결정 사항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다"며 "그리고 여기에는 많은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을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의 완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10인 이상의 모임 금지', '외식·쇼핑·여행 자제'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시한을 4월 30일로 연장한 바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04.07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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