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시민단체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를 통해 정치를 바꾸고 한국 사회의 희망을 만들자는 취지다.
2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2020총선시민네트워크(2020총선넷)'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유권자 투표 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20총선시민네트워크 회원들이 유권자 투표 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총선넷 참여단체들은 퇴행하는 정치를 바꾸고 한국 사회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유권자들이 총선에 참여해야하고, 이를 위해 유권자들께 투표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0.04.14 dlsgur9757@newspim.com |
2020총선넷은 "선거 결과는 유권자인 시민들의 선택과 심판의 결과물"이라며 "더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할 때 새로 뽑히는 국회의원들의 대표성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치와 정당들은 퇴행과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사회의 희망을 만들어야 할 선거에서 정책과 공약 경쟁은 사라지고 거대정당들의 위성정당 경쟁, 입에 담지 못할 막말과 의석수 계산만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2020총선넷은 "지난 4년 정당들과 후보자들의 활동을 평가해보면 어떤 후보자와 정당이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타파하는 데 앞장설 지, 차별과 혐오를 막고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수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며 "그 평가가 투표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국회에 들어가서는 안 될 자들이 국회를 차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아직까지 후보자와 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면 총선넷이 제공하는 후보자와 정당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며 "후보자와 정당이 아니라 우리의 희망을 위해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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