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14 18:22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미래통합당으로부터 제명된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가 선거를 단 하루 앞두고 기사회생했다.
차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가처분신청이 인용됐다고 한다"며 "저는 정식으로 미래통합당 후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차 후보가 관련 발언을 이어오면서 당 차원에서 선거에 악영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차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다만 당 윤리위가 '탈당 권유'결정을 내린 상황이어서, 당 최고위는 윤리위를 거치지 않고 차 후보를 제명 조치했다. 당무에 있어 최종 의결권은 최고위원회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한 조치였다.
결국 법원은 차 후보가 통합당의 제명결의를 무효로 해 달라는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차 후보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