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의 격전지로 꼽혔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서 윤상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윤 후보는 15일 23시 35분 기준 41.7%(4만370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9.6%(4만1463표)의 득표율을 얻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온 셈이다.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는 41.3%, 남 후보는 37.3%의 예상 득표율을 보였다.
인천 동·미추홀을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좌), 안상수 미래통합당 후보(중앙), 윤상현 무소속 후보(우)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2008년 18대 총선 이후로 윤상현 후보가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12년간 보수정당의 깃발이 꽂혀있던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인 윤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삼파전 양상으로 치러졌다. 윤 후보는 통합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했다. 통합당은 윤 후보 대신 안 후보를 공천했다.
윤 후보는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하는 동안 탄탄한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후보는 그만큼 여론조사 상에서 거대 양당의 두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결국 이번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4선 의원의 고지에 오른 윤 후보는 향후 보수 진영에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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