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태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무소속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김 당선인 3선의 국회의원이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42.5%(4만9123표)를 얻으면서 강석진 미래통합당 후보(36.4%, 4만2061표)를 꺾고 당선됐다.
당의 험지 출마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고향 출마를 강행했던 그가 다시 '살아 돌아온' 것이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태호 무소속 후보. [사진=김태호 당선인 페이스북] |
김 당선인은 결과 확정 직후 "위대한 민심이 승리의 기적을 낳았다"며 "김태호의 약속을 믿고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지역 대변화의 큰 정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당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고 정권 창출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는 무소속으로 뛰었지만, 조만간 미래통합당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 당선인은 "저는 오직 지역발전과 나라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뛰었다"며 "저에 대한 지지여부를 떠나 모두 제가 섬겨야 할 분이고 저와 함께 미래로 가야 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동안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털어내고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거듭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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