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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라질 대통령, '대응 방식 갈등' 보건부장관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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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종양 전문의 타이시...보우소나루 대선 운동 조력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자신과 갈등을 빚어온 보건부 장관을 16일(현지시간) 전격 경질했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방금 전 대통령으로부터 보건장관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만데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놓고 충돌해왔다. 멘데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실행을 지지했던 인물이다. 학교와 기업 폐쇄 결정을 내린 각 주지사들의 결정에 옹호하는 등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제활동 중단에 찬성해왔다.

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적 피해를 이유로 엄격한 제한 조치들을 반대해왔다. 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했으나, 만데타 장관은 '효과가 입증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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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데타 보건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종양 전문의 네우손 루이스 스페를리 타이시가 임명됐다. 타이시는 2018년 대선 당시 보우소나루 진영의 선거운동을 도운 바 있다. 

CNN은 보건부 장관의 경질은 코로나19가 브라질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대도시와 아마존 북부 지역의 중환자실은 환자로 가득차고 있고, 당국자들은 브라질의 보건시스템이 이미 붕괴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했다. 현재 브라질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만명, 1900명을 웃돈다.

해임된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브라질 보건부 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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