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지면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1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4월말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황금연휴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우리는 그 댓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 총리는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혹시라도 여행계획을 세운 국민은 다시한번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4.18 alwaysame@newspim.com |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의 일선에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했다. 아울러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국민적 이벤트인 "덕분에 챌린지, #(샵)의료진 덕분에" 캠페인에 국민 참여를 독려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형상화한 배지를 착용하거나 SNS 계정에 해당 동작을 올리면 된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에 배지를 대량 제작해서 배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창궐로 인한 농촌지역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인력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국방부에서는 군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군은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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