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려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재난지원금에 대한 끝도 없는 생색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결위원으로서 여야가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빠른 합의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가 제시한 하위 70%안으로 빨리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02.26 leehs@newspim.com |
장 의원은 "사실 하위 70%도 과하다"며 "하위 50%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지만, 또 다시 갑론을박으로 시간을 끈다면 그 피해가 국민들께 간다. 정부 원안을 수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은 100% 운운하는 것은 멈추기 바란다"며 "미래통합당도 발목잡는 모습을 보이면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의원은 재원조달 방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후세대를 생각해야 한다"며 "국채발행은 안 된다. 불가피 하다면 최소화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년 연속 예결위원을 했기 때문에 잘 안다. 예산 항목조정을 통한 재원조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형 학원 등에게 연말까지 어떻게 지속가능한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중소상공인까지도 고통을 호소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이들에게 한시적 세금 감면이 절실하다"며 "적오도 연말까지 과감한 세금 감면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저금리 대출이 현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라며 "이미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들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대출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빠른 시일 내에 여야합의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여야가 서로 생색내기, 공 다툼을 위해 합의를 지연시켜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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