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이폰SE 발매를 다음 달로 연기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NTT도코모와 KDDI, 소프트뱅크 등 이통3사는 당초 27일로 예정했던 아이폰SE의 발매를 5월 1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총무성으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 확산 방지에 노력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일 단말기 판매가격을 발표했던 NTT도코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한 총무성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일본법인 측도 직영 온라인숍에서 예정대로 24일 발매할 것인지를 묻는 신문의 질문에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아이폰SE는 지난 2016년 발매한 초대 아이폰SE의 후속작이다. 아이폰8의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4.7인치 화면에 아이폰11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색상은 흰색, 검정색, 빨간색 세 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399달러(약 48만원)부터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발매 시 가격으로서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애플의 아이폰SE. 2020.04.1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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