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GS건설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5500억원 규모 철도종합시험센터 ITT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 용품을 시운전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다. 오는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센터 ITTC 조감도. [사진=GS건설]

이번 수주는 GS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입찰 가격에서는 경쟁사보다 높았지만 창의적인 설계와 책임준공 역량을 인정받아 성공했다. 실제 GS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내 첫 철도시험 전용 선로인 오송철도시험선로를 시공·운영해 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싱가포르의 주어진 부지 내에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유지 관리가 용이한 시험 센터 계획을 기술적으로 지원했다. 또 싱가포르 정부 요청으로 향후 완공 시까지 연구원을 현지에 파견해 상주시킬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협업해 해외철도경쟁력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라며 "오송 철도시험선로에서 얻은 설계와 시공 경험을 싱가포르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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