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멕시코 정부 권고로 현지 공장 셧다운(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인도에서도 봉쇄령 기간이 늘어 공장 중단 기간을 확대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멕시코 티후아나 TV 공장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LG전자는 멕시코 레이노사 TV 공장을 이날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26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멕시칼리 TV 공장은 24일까지에서 30일까지로 중단 기간을 늘렸다.
멕시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19일(현지시간) 기준 확지나즌 8000여명에 달했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당초 이달 30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음달 30일까지로 연장했다.
LG전자는 브라질에 마나우스에 위치한 TV 공장도 가동 중단 기간을 20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했다. 삼성전자 브라질 공장은 지난 13일 재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공장도 정부가 봉쇄령을 연장하면서 다음달 3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삼성전자 노이다와 첸나이에, LG전자는 노이다와 푸네에 공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과 폴란드 가전 공장은 이날 가동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인도,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의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공장(5월3일), 러시아 루자 TV·가전 공장(30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세탁기·냉장고 공장(24일)은 아직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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