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에 아베 신조 총리가 또다시 공물을 봉납한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04.07 goldendog@newspim.com |
이어 "일본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명패가 달린 공물을 야스쿠니 신사에 보냈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다음해인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으며, 이후에는 매년 공물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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