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무안군과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8회 무안황토갯벌축제 개최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군과 추진위의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고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고자 하는 판단에서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무안황토갯벌랜드 [사진=무안군] 2020.04.21 yb2580@newspim.com |
무엇보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영농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축제 개최가 적절치 않아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박일상 추진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고, 청정 갯벌에서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광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었으나,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축제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군은 갯벌축제 예산 5억원을 군민 안전과 지역경제 위기상황 극복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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