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새마을금고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서는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자금대출 금액은 약 321억원,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은 약 4116억원에 달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운수업, 관광업, 재래시장 상인들이 주로 이용 중인 새마을금고의 긴급자금대출은 경기침체로 눈앞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2020.03.23 milpark@newspim.com |
이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박차훈 회장은 2020년 주요 경영목표로 '사회적 책임 완수'를 내걸고 토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559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지원·투자했으며, 1998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시작한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978억원(누적)을 지역사회에 지원했다.
박차훈 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특히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이 더 힘든 시기인 만큼 나눔과 상생의 지속적 실천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2019년 말 기준으로 연체율 1.85%, 고정이하비율 2.20%로, 여타 상호금융 평균인 2.13%, 2.41%에 비해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이익잉여금 적립 금액 6조3000억원, 출자금 7조9000억원으로, 전체 총 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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