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24일부터 서울 중구와 구로구, 충남 천안·아산, 전북 군산, 경남 통영·고성 7개 시·군·구 주민들도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지역을 7곳 늘려 모두 108개 시·군·구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신청·발급은 사업대상지역 주민(주민등록기준)만 가능하나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대광위는 보다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사업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뜰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50대 50으로 재원을 매칭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대광위는 미참여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특히 서울시민 모두가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시 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지난해 알뜰카드 이용자의 경우 월 평균 1만2246원을 절감했다. 지난 22일 기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약 6만명으로 작년 2만명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장구중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앞으로 서울시 전 지역을 포함해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알뜰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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