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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美 4월 제조·서비스업 경기 동반 '급랭'

기사등록 : 2020-04-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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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PMI는 11년간 최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큰 폭으로 후퇴했다. 

스타벅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IHS마킷은 23일(현지시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27로 3월 39.8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킷이 PMI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제조업 PMI 예비치는 36.9로 한 달 전 48.5보다 낮아졌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종합PMI는 한 달 전보다 13.5포인트 하락한 27.4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국민 90% 이상이 자택대기령 속에서 집에 머물며 경제활동이 극히 제한되고 있다.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며 식당이나 카페도 휴업에 들어가거나 테이크아웃(포장구매)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 기업 이코노미스트는 "PMI의 하락 정도는 2분기 경제가 역사적으로 극적인 위축을 보일 조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수주와 고용, 수출 지수는 모두 4월 중 자유낙하했다. 향후 경제활동 지수 역시 201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경기 악화 속에서 미국에서는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만들어진 일자리가 최근 5주 만에 사라졌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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