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검찰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선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전지검은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으로 황 당선인의 선거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PC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은 오전에 시작돼 오후 2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당내 경선 당시 송행수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명부 등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고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을 통해 당선사실을 확인한 뒤 부인, 지지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0.04.16 dldnjsqls5080@newspim.com |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의사실이나 피의자, 수사 상황 등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황 당선인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의 무리한 공격이라며 비판했다.
황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압수수색 사유는 지난 당내경선 과정에서 상대후보 측에서 고발했던 내용에 대한 것이다. 당선인은 피고발인이 아니며 고발내용과도 무관하다"며 "선거가 끝나고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에도 검찰의 무리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고발사건을 악용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의 대원칙은 필요 최소한의 원칙이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며 "불순한 의도를 가진 수사권 남용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당한 공격에는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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