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대학교가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세계 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거점국립대학교 2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된 '2020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2020 THE University Impact Ranking)'에서 충남대는 71.4점으로 세계 랭킹 201~300위, 거점국립대 중 2위, 국내 대학 공동 5위를 기록했다.
THE의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와 미래 역할에 대해 조명하고 대학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평가하는 유일한 글로벌 랭킹이다.
지난 2018년 시작돼 이번에 두 번째를 맞은 지속가능발전목표 평가에 전 세계 90개국, 857개 대학, 국내 대학 충남대, 연세대, 경북대 등을 포함한 17개 대학이 참여했다. 충남대는 올해 처음 이 평가에 참여했다.
충남대학교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4.24 rai@newspim.com |
평가항목은 △빈곤 종식 △기아 해소 △건강과 복지 △교육의 질 △양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 성장 △산업·혁신 및 인프라스트럭처 △불평등 완화 △지속가능한 도시 및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기후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육상생태계 보전 등 정량적이고 연구 성과 중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기존 세계대학평가 기준에서 벗어나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기 위한 정성자료 위주의 평가방식을 따랐다.
평가결과 충남대는 17개 평가 분야 중 9번째 지표인 '산업 혁신 및 인프라 구축'분야에서 세계 랭킹 40위를 기록해 연구 분야 및 민간기술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인정받았으며 16번째 지표인 '평화적 사회, 법의 지배, 효과적인 제도' 분야에서 국내 대학 공동 1위, 세계 대학 101위~200위권에 올라 대학 운영에 투명성과 청렴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8번 지표), 책임 가능한 소비와 생산(12번째 지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17번째 지표) 등의 지표 평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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