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유치원생과 학생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직접 배송해주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이 농산물로 차린 밥상을 목포시 홈페이지에 포스팅 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금례 씨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직접 차린 친환경 밥상 사진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목포시가 보내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진=목포시홈피 캡쳐] 2020.04.25 kks1212@newspim.com |
그는 "오랜만에 받아 본 친환경 건강밥상이다. 맛있는 밥 먹고 코로나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농산물 꾸러미를 보내준 목포시, 교육청 등에 모두 감사하고 고맙다. 덕분에 코로나는 잠시 잊어 본다"고 적었다.
앞서 목포시는 개학이 연기된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급식 중단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학교급식 공급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했다.
수탁자는 지역 내 병설·단설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등 96개 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3만1690명이다. 오는 29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시가 보내준 농산물로 직접 차린 건강밥상 [사진=목포시 홈피캡쳐] 2020.04.25 kks1212@newspim.com |
이번 꾸러미 배송에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예산 12억5000만원 중 42%인 5억2500만원이 투입됐다.
꾸러미는 유치원생의 경우 1인당 2만4000원,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은 4만원 상당의 과일·채소류를 혼합한 10개 품목(배, 고구마, 감자, 양파 등)이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