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27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건강 위중설에 관련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서 긴급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이용준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 등이 참석해 김 위원장 신변 이상설에 대한 정보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사진=뉴스핌DB] |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것 같다"며 "4·27 남북 판문점 선언 2주년이 되는 27일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특히 윤 의원은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동향을 보면 이상한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면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회를 당초 10일에서 12일로 연기한 뒤 참석하지 않았고, 태양절(4월 15일)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최근 북한에서 평양시를 완전 봉쇄조치 했는데, 상황을 종합해보면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징후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정보원 고위간부 출신인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가능성은 0.0001% 이하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의원은 "상황을 판단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정보의 출처"라며 아무리 그럴듯해도 출처의 신뢰도가 떨어지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상이지 판단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르면 조금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며 "김정은은 조만간 '짠'하고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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