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살아있고 건재하다(alive and well)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2020.04.12 |
문 특보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김 위원장은 살아있고 건재하다. 그는 13일부터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특보는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지금까지 포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인 태양절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언론에서는 엇갈린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전날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김 위원장의 소유로 추정되는 기차가 원산 리조트 인근에서 지난 21일과 23일 포착됐다고 전했다.
38노스는 해당 열차가 김 위원장의 행적을 입증하거나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준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전해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잘못된 보도라고 밝힌 바 있으며 다른 미국 관료들은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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