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증권·금융

"OPEC+ 감산 합의 이행에도 유가 변동성 장세 불가피" -NH투자

기사등록 : 2020-04-27 09:0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공급 초과하는 수요 회복이 근본적 해결책"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5월부터 산유국 연대체인 'OPEC+' 감산 합의가 이행되지만,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 회복 전까지는 공급과잉 우려 탓에 유가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전망치(분기 평균)를 배럴당 △2분기 25달러 △3분기 32달러 △4분기 39달러로 제시했다.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진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는 OPEC+ 산유국들의 하루 970만 배럴 감산 이행과 미국, 캐나다 등 OPEC+외 산유량 감소세가 예상돼 유가 하방 압력은 일부 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OPEC+ 감산 이후라도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공급과잉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황 연구원은 "전세계 수요를 급감시킨 코로나19 확산세 하에서는 OPEC+ 감산 회의론이 잔존할 것"이라며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고, 저장시설 부족 우려를 반영한 선물 콘탱고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유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P(ETF/ETN) 투자는 여전히 비용 위험이 큰 만큼, 원유선물 롤오버 비용을 회피 가능한 원유생산기업 등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를 대안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sunj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