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정도리 구계등 몽돌해변 풍경과 파도소리'가 문화재청의 마음치유 콘텐츠로 활용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3월 6일부터 문화유산 마음치유 콘텐츠 8편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http://youtube.com/chluvu)를 이용해 제공하고 있다.
완도군 정도리 구계등 몽돌해변 [사진=완도군] 2020.04.27 yb2580@newspim.com |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는 국가명승 제3호인 완도 정도리 구계등 몽돌해변 풍경과 파도소리(약 18분)를 ASMR를 활용해 제공하고 있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구계등 해변은 파도에 씻겨 매끄럽게 다듬어진 크고 작은 몽돌들이 아홉 계단을 이루고 있으며 1972년 7월 명승 제3호로 지정될 만큼 경관이 매우 빼어난 곳이다.
구계등은 완도군청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이며, 완도대교에서 바로 우회전하여 국도 77호선을 이용하면 약 15분이면 찾아갈 수 있다.
완도군청 이송현 관광과장은 "완도 정도리 구계등의 풍광을 영상으로 만나 코로나19로 활동을 제약 받고 스트레스가 쌓여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길 바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직접 구계등을 찾아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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