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27일(현지시간) 3백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의 감염 환자 규모는 1백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만9천77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5만6천563명으로 늘어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하루 사이 신규 사망자는 337명이었다고 밝혔다. 뉴욕주 신규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300명 선을 유지했다.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지난 8일 79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600~7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7일이후 500명 선으로 내려갔고, 20일 이후엔 400명대를 유지해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미국에선 이날부터 코로나19(COVID-19) 관련 봉쇄 조치의 빗장을 푸는 주(州)정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미용실과 이발소, 체육관, 볼링장 등 일부 업종의 영업을 허용한 조지아주는 이날부터 테이크아웃만 허용됐던 레스토랑과 극장 영업도 재개했다.
테네시주도 이날부터 식당 영업을 허용했다. 다만 식당 정원의 50%만 수용할 수 있고, 식탁 간 사회적 거리도 유지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29일부터는 소매점 영업도 혀용된다.
미네소타주는 이날부터 일부 농업과 산업 현장, 사무직의 근무 복귀를 허용했다. 콜로라도 주정부는 그동안 발령됐던 '자택 대피령'을 완화하며 이미용실, 자발적 수술 등의 업무 재개도 허용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주말부터 일부 해변이 문을 열었고 뉴저지주는 이번주부터 그동안 전면 폐쇄됐던 공원을 부분 개장하기로 했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3백1만7천806명으로 조사됐다.
미국에 이어 스페인(22만9천422명), 이탈리아(19만9천414명), 프랑스(16만2천220명), 영국(15만8천347명), 독일(15만8천213명), 터키(11만2천261명), 이란(9만1천472명) 순으로 집계됐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