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인 2020년도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해남군민들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원천인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다시 건설하게 된다.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명현관 군수가 지난해 9월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해남군] 2020.04.28 yb2580@newspim.com |
40여년이 경과한 해남 정수장은 시설물 노후화에 따라 구조물의 안정성은 물론 수질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어 시설개선이 절실했다.
해남군은 명현관 해남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우선 배정을 강력히 건의해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앞서 군비 8억 7000만원을 들여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도 착실히 추진해 왔다.
지난 2019년 확정돼 추진 중인 총 사업비 331억원 규모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과 동시 추진이 가능함에 따라 해남지역 지방상수도 현대화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4000㎥의 용수를 해남읍 일부를 비롯한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일원 1만 1310명(5915세대)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통해 현재 누수율이 42%에서 15%까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녹물 해소와 맑은물 공급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정수장 개량사업으로 수돗물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설 노후화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맑은 물 공급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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