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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힐러리, 바이든 공개 지지 선언

기사등록 : 2020-04-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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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의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지난 월요일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에 연이은 공개지지다.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다.

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화상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여성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바이든을 "친구"라고 칭하며 "이 순간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COVID-19)위기 상황을 염두에 둔 힐러리 클린턴은 "코로나19사태는 바로 바이든 같은 대통령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린턴은 "당신이 대통령이 되길 원하는 수 많은 지지자들에 나의 목소리를 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냥 TV에서 주어진 역할만 하고 있어 '총 사령관'으로서는 준비가 안된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도 힐러리 클린턴을 "친구"라며 "이렇게 멋진 지지선언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클린턴은 "나는 당신의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설렌다"며 "나는 당신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이번 대선에서 위태로운 많은 이슈를 부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관련 사실을 알렸다. 바이든은 이를 리트윗하며 "나는 그녀와 함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낸시 펠소시 하원의장도 바이든을 공개 지지했다. 2000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앨 고어 전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의 공개 지지에 연이은 것이다.

바이든과 클린턴은 10년 이상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01년 힐러리 클린턴이 상원의원으로 바이든과 합류했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 합류 전까지 민주당 대선 경선 등에서 맞붙기도 했다.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8일(현지시간) 미국 2020년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바이든을 공개지지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화상회의에서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0.04.29 007@newspim.com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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